한국은 과거 2015년 ‘메르스(MERS, 중독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 한 남성에게 완치자 혈장을 수혈하며 ‘혈장 치료법’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당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도 아무런 효과를 보이지 않던 남성은 ‘혈장 치료법’을 통해 완치됐다.
그런데 이러한 ‘혈장 치료법’이 코로나19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상하이 보건임상센터 공동이사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팀 소속 루홍저우가 상하이 지역 중증 환자 18명에게 ‘혈장 치료법’을 통해 병세 악화를 막았고, 중국 다른 병원들에서 치료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혈장 치료법’이란 완치된 환자의 피에서 혈장을 분리해 수혈하는 것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확진환자에게 수혈하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루홍저우는 “혈장 치료법은 코로나19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WHO 비상사태 대응 총괄 의사 마이크 라이언은 “광견병, 디프테리아 등의 감염병을 통해 완치 환자의 혈장은 무척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