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어 유포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분노하게 만든 바로 이 사건은 바로 ‘n번방’사건이다.
최근 ‘텔레그렘 박사방’ 운영자가 붙잡히자 온라인상에는 “보기만 해도 처벌 되는건가요”,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바로 탈퇴했는데 처벌받나요’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경찰은 운영자인 조모(25)씨 외에도 13명을 검거해 그중 4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9명을 조사중이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네이버 지식인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기만하고 참여하지 않았다면 처벌 대상이 되는지 궁금해 하고있다.
한 누리꾼은 ” 텔레그램 박사방에 들어가서 영상 2개 정도 다운로드 받았지만 그 휴대전화는 버렸고 계정도 탈퇴했는데 처벌이 걸리지 않나” 라고 물었다.
이어 한 미셩년자도 “호기심에 들어가 문화상품권으로 영상을 구매했다가 뭔가 잘못됐다 생각해 바로 다운로드를 취소하고 영상을 모두 삭제했는데 법죄에 연류된 것 같다”며 걱정을 했다.
현재 구속된 ‘텔레그램 박사방’ 공범 4명 가운데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호기심에 들어갔던 미성년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 다운로드해서 소지하고 있으면 소지죄가 적용되며, 심하면 징역 1년을 갈 수도 있고 유표를 했으면 징역5년을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단순 잠깐 들어왔다가 깜짝 놀라서 나간 사람인지 아니면 그 안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서 죄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행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 되었으며, “텔레그램은 절대 안 잡힌다”고 확신하던 ‘박사방’ 운영자 조 씨는 6개월 동안의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74명이며, 미성년자는 16명이나 있다.
한편, ‘박사방’ 뿐만아니라 이 모든것의 시초인 ‘n번방’을 운영하는 ‘갓갓’에 대한 수사 촉구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n번방이 더 악질이다 무조건 잡아야한다”, ” 박사 잡았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갓갓 묻히면 안된다”라는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