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벌써 4번째 확진자가 발생된 중국폐렴이 사람들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됐다.
네이버 카페로 추정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금 건대에서 중국인 쓰러졌어요”라는 제목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는 건대입구역에 한 중년 남성이 쓰러져있고 그 옆에 시민으로 보이는 여성 둘이 그를 일으켜세우려고 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이어 글쓴이는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가 집 가는 길에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봤더니 중국인이었다”라면서 “숨 참고 집까지 뛰어왔다. 건대 사는 분들 조심하세요”라고 전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우한 폐렴으로 바로 바닥으로 쓰러지거나 발작하는 등의 영상이 퍼지면서 이같은 게시글이 올라오자 곧바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건대는 ‘중국인 거리’가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많이 있는 동네중 하나이다. 그런 점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더 불안감을 조성할만한 사진이었다.
조사 결과 다행히도 사진 속 남성은 중국 국적의 ‘취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가족들이 그를 데리고 나가려는 장면을 글쓴이가 포착하고 온라인상에 올린 것이었다.
이 사례는 ‘중국 폐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었다.
계속해서 한국에 우한에서 온 사람들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소 잃고 외양간 뒤늦게 고치지 않고 소부터 잃어버리지 않게 실질적인 대안을 하루빨리 실행해주길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