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기)
자신의 ‘소’를 잡아먹으려던 사자를 발견하고 막대기 하나만을 이용해 쫓아낸 농부가 있다.
지난 19일 한 외신은 인도에 있는 한 가정집 외부 CCTV에 찍힌 사자에게서 소를 지키는 농부 데브신 바더(50)의 모습을 전했다.
이보다 전인 18일 구자렛에 위치한 기르 국립공원 근처에서 버려지고 병든 소 50마리를 돌보는 일을 하는 바더는 잠을 자던 중 헛간에서 들리는 수상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호신용으로 긴 막대를 들고 헛간으로 향한 바더는 50마리의 소가 무언가에 놀라 헛간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소들을 진정시키려고 헛간 쪽으로 간 바더는 소를 놀라게 한 정체와 마주했다.
바로 ‘사자’였다.
바더는 소의 뒤를 바짝 쫓아온 사자 한 마리를 눈 앞에서 마주치고 얼어붙었다.
사자 역시 갑작스레 나타난 바더의 모습에 발길을 멈췄다.
바더는 긴 막대를 휘두르며 사자를 위협했고, 사자에게 긴 막대를 던졌다.
이에 놀란 사자는 도망쳤다.
바더는 “사자가 송아지의 목을 움켜잡는 것을 보고 공격할 수 밖에 없었다. 날아간 막대가 사자의 머리를 쳤고 사자는 집 벽을 뛰어넘어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에는 네 마리의 사자가 살고 있다. 이것이 사자와 함께 사는 방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