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전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고백한 남성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와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3년 전 아내와 결혼한 뒤 현재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A씨는 10년 전 2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1년에 2~3번 만나서 함께 놀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만나면 별 거 없다”며 “카페에서 안부 묻고, 농담하고, 정보 주고받고, 놀다 각자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친구는 결혼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전문직이라 능력도 있다”고 했다.
A씨는 “절대 서로 이성으로 보는 사이가 아니다”며 전 여자친구와 오랜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다.
A씨는 “괜히 쓸데없는 오해만 생길 것 같아 얘길 안 한다”며 아내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말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A씨는 “아내는 전 애인에 대해 어떤 상황이든 연락하거나, 만나면 안 된다는 뉘앙스로 말한 적이 있다 “며 “사실대로 말하고 그 친구와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지내도 될지 혼동이 온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어 “아내에게 도리상 어긋나는 행동 하긴 싫고, 그렇다고 오래 알고 지낸 친구를 잃는 것도 싫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