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짜리 남자아이가 갑자기 집 안으로 들어온 표범에 의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표범이 아이를 끌고 사라진 숲을 수색했으나 결국 아이의 머리는 찾지 못했다.
지난 18일 데일리메일은 인도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보도했다.
올해 세 살이 된 와심 아크람은 어머니와 함께 집 안 부엌에서 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집 안으로 들이닥쳐 어머니와 아이를 공격했다.
표범은 아크람을 질질 끌며 숲으로 달아났다.
수색 끝에 아크람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아이의 시신은 목과 머리가 분리돼 있었다.
결국 아크람의 부모는 머리가 없는 아이의 시신을 인계받았다.
최근 두 달 간 표범에 의해 인간이 살해된 것은 벌써 두 번째이다.
인도 야생 동물 관리팀이 식인 표범을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잠무 지역 야생 동물 보호자 타히르 아마드 쇼 울 (Tahir Ahmad Shawl)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표범이 발견됐지만 우리는 그것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야생 동식물 관리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숲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인간이 다니는 길로만 다녀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해서는 안된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는 12,000 ~ 14,000마리의 표범이 살고 있다.
최근 인도의 개발 정책으로 인해 숲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표범이 인간과 접촉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년 수백 명이 표범에 의해 살해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 주에는 마하 라 슈트라 (Maharashtra) 서부 지역의 한 숲에서 명상하던 불교 승려가 표범에 의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