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이 자신을 둘러싼 인성 논란을 해명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치인 표창원과 농구선수 전태풍, 가수 핫펠트, 개그맨 김경진이 출연했다.
최근 모델 전수민과의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김경진은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진은 과거 채널A의 프로그램 ‘박명수의 돈의 맛’에 출연해 몰래카메라 상황 속 과한 언행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소속사 대표인 박명수의 뒤통수를 때리고, 후배들에게 막 대하는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경진은 “행사에 갔는데 1시간 전에 갔는데도 건달 연기를 한 연기자가 늦었다고 ‘무릎 꿇어’ 이러더라. 무릎을 꿇었는데 앞에 카메라가 있는 걸 봤다. 그래서 몰카 찍는 걸 알았다. 몰카를 4박 5일 동안 찍었는데 분량이 부족하다고 상황극을 더 찍자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편이 처음 시작할 때라 자극적으로 했다. 명수 형의 이름을 걸고 했던 프로그램이라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미있을 줄 알고 했는데 ‘인성 쓰레기’하면서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라며 “그 이후로 방송이 없어서 8년 쉬었다”라고 씁쓸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박명수의 회사에 소속된 상태로 박명수 몰래 행사를 뛰었던 일에 대해서는 “몰래 행사를 뛴 건 맞다”고 멋쩍게 인정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