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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될 사람이 가부장적인 걸 알았습니다”…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고민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쪽이 가부장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부부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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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근 결혼을 앞둔 한 누리꾼의 고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남편될사람이 가부장적인걸 알았습니다. 친구들앞에서 다 이러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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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글쓴이는 친구 주선으로 남편될 사람을 만났다며 “남편은 키도 크고 사람 인상도 좋고 영업 쪽에서 일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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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4년의 연애 끝에 예비 신랑과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 글쓴이는 “저는 솔직히 ‘내 집 마련하기 싫다’ 주의고, 지금 아버지가 보태주신 8000 합해서 2억정도 제가 결혼에 온전하게 보탤 금액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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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글쓴이는 어쩌다 남자친구 친구들이 모두 모인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이 술자리에서 글쓴이는 충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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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친구들은 “야 난 니가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 “우와 형수님이라고 해야 하나” 등 남자친구에게 농담을 던졌고, 남자친구는 친구들 앞에서 “여자는 말 잘 듣고 남편한테 순종하면서 사는게 맞는거야”라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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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융쪽에서 일을 하고 있는 글쓴이는 “에이 그건 정말 잘나고 돈 많은 남자 이야기지, 우린 반반이잖아?”라고 말을 했고, 술자리는 파했다.

 

이후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글쓴이에게 “꼭 그렇게 말해야됐어? 그냥 내 친구들 앞인데 좀 기 살려줄 수도 있잖아”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글쓴이는 “기살려주는거야 평생 할 수 있어. 근데 저렇게 말한 부분은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너 친구들 앞에서도 너무 가부장적이고 우리사이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 선택이 아니었어”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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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난 너 친구들이었으면 이해했어”라고 말하며 글쓴이를 원망했다.

 

이에 글쓴이는 “친구들 앞에서의 허세야 받아줄 수 있지만 이 부분은 너무 진지하게 느껴졌고, 그동안 그 남자의 이 발언에 뒷받침할 수 있는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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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 기를 왜 여친 기죽이면서까지 살려야 하나? 누군가를 눌러야만 기를 펴는 인간이라면 아니라고 봅니다”, “술 덕분에 본모습 나온겁니다”, “반반결혼이지만 아내는 나한테 순종해야되고 친구들 앞에서 없는 기라도 억지로 살려줘야돼?” 등의 댓글을 남겼다.point 23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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