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생이라면 모를 수 없는 ‘갑돌이와 갑순이’가 최근 다시 떠오르면서 90년대생들의 추억소환이 시작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돌이와 갑순이 춤춘 사람”을 찾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초등학생들이 화려한 색감의 한복을 입고 춤을 추고 있어서 마치 조선시대 혼례를 떠오르게 한다.
과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나 학예회를 열어 부모님과 선생님들 앞에서 춤과 노래를 추며 공연을 했었다.
그 중에서도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민요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이 가장 인기가 높을 정도였는데, 그 춤을 추려면 커플의 호흡이 제대로 맞아야 해서 어린나이에 하기에는 고난도 안무였다.
춤을 추다가 둘 중 한사람이 실수를 하게 된다면 같은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 순간 엇갈려 그 순간부터 보는 이들과 춤을 추는 아이 모두 멘붕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지목으로 커플 댄스 짝이 되는데 오랜 연습을 하게 되어 간혹 썸에 빠지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 저 노래 알면 최고 20대 후반에서 대 후반까지다”, “와 추억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억을 회상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