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사는 맥매스터대학생 고프리 쿠오토는 어느 날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중이었다.
이 때 만석인 버스에 장애가 있는 남성 로버트가 탔고 그는 앉아있는 쿠오토에게 다가왔다.
로버트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고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다.
로버트는 쿠오토에게 자기 손을 붙잡고 흔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처음에 쿠오트는 장난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로버트가 장애가 있는 걸 알아차렸고 그를 돌봐줘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30분 동안 쿠오토는 로버트 손을 꼭 붙잡고 놓치 않았다.
로버트는 쿠오토 손을 잡고 뽀뽀도 하고 기대기도 했다.
쿠오토는 중간에 내려야 했지만 로버트를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에 버스 종착점까지 그와 함께 했다.
이 때 같은 버스를 타고 있던 한 승객이 이 모습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큰 화제를 모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승객은 “이 사진을 올려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장애 남성 곁에 앉아 그를 돌봤던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며 “당신을 보면서 제 하루가 밝아졌습니다”고 전했다.
이후 이 사진이 SNS에 널리 확산되자 로버트의 한 가족은 쿠오토에게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