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 남편 방구 냄새에 토한 임산부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웃음을 사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중 남편 방구 냄새에 토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에 현재 임신중인 ‘젊줌마’ A씨는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던 중 남편의 방구냄새를 맡고 토를 하고 말았다.
평소에도 비위가 많이 약한편이었다는 A. 하루종일 헛구역질을 하던 중 밤에 배를 쓰다듬던 남편이 “앗!! 냄새맡지마!! 나 화장실!!”하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러자 “말로는 절대 형용할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보다도 더 역겨운 똥썩은내가 얼굴 옆으로 진동을 했다”고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는 “하 대체 이 사람은 왜 똥을 싸도 방구 냄새가 역하죠?”라며 울부짖(?)었다.
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진 A는 순간 헛구역질이 확 올라오며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통에 저녁먹은 것을 죄다 토해냈다.
이에 남편이 자기 방구 때문에 토하는건데 옆에 따라와 토닥토닥을 해줬다.
마지막으로 “살다살다 남의 방구냄새에 다 토해본다”며 “전국의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맘님들 힘냅시다”라며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더러운데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꼭 순산하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해당 글의 원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에 현재 임신중인 젊줌마에요.
요즘 입덧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제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는게, 근데 또 웃기고 짜증나게도
남편 방구냄새에 토하고 말았어요…
저처럼 방구냄새에 토하신 분이 있나 웃기고 어이없어서
공유하고자 올려요ㅠㅠㅋㅋㅋㅋㅋㅋ
제가 평소에도 비위가 많이 약한편인데
입덧 때문에 냄새에도 너무 민감해져서
헛구역질을 하루 왠종일 해대고 토도 하거든요…
그런데 바로 어젯밤…
저는 입덧 때문에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있고
남편이 속 울렁거리지 말라고 배를 쓰다듬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앗!!! 냄새맡지마!!! 나 화장실!!!”
하면서 뛰쳐가는데,
세상에.. 말로는 절대 형용할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보다도
더 역겨운 똥썩은내가 제 얼굴 옆으로 진동을 하는거에요.
평소에도 남편 방구냄새가 엄청 역겹거든요…
하 대체 이 사람은 왜 똥을 싸도 방구 냄새가 역하죠?
하여튼 ㅠㅠ 바로
으아아아아아ㅏㄱ악!!!!!!!!!끄아가아아앙악!!!!!!!! 우우에에엥엑!!!!!!!!!
소리소리를 지르고
“아!!!!! 미쳤냐고!!!!!! 뀔거면 빨리 달려가서 뀌고오던가
뀌고나서 달려가는건 또 뭐냐고!!!!” 하고
소리지르면서 한소리 하다가 헛구역질이 확 올라오는데
순간 우욱 하고 참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번 더 우욱 하는 순간 올라올 것 같더라고요…?^^
저도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변기통에 저녁 먹은걸
죄다 토했어요…ㅋ
평소 입덧 때문에 제가 거의 맨날 토하는지라
저 토할때마다 남편이 옆에 따라와서 등 두들겨주고
괜찮아 괜찮아 해주는데 지 방구 땜에 토하는건데
옆에 따라와서 토닥토닥 해주는 거예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 다 하고 나서 입 헹구려고 세면대에서 거울보는데
얼굴은 빨개져있고 눈물범벅에 초췌한 제 얼굴을 보고
이게 대체 뭔 상황이지 싶고 갑자기 남편이 너무 미워져서
막 째려봤어요..ㅋ 남편은 제 뒤에서 ( •́ ̯•̀ )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바탕 기운 다 빼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억울한 거예요
지 때문에 저녁 다 토해서 속은 허하고 방구냄새에
속은 아직도 역겹고, 괜히 남편한테
“가서 똥이나 싸!!!!!!” 하고 화냈는데,
“알겠어… 안마려운데 한번 해보고 올게…” 하고
또 화장실을 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삐진채로 벽보고 누워서 눈감고 있다가
지친채로 그렇게 잠이 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인 오늘, 일어나서 갑자기 어젯밤 일을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세상에 살다살다 남의 방구냄새에 다 토해보네” 했더니
그제서야 남편이 미친듯이 웃어대며
자기 토하는거 보고 안쓰러운데, 한편으로는
내 방구냄새에 토하는게 너무 웃겼는데 제가 너무 힘겹게 토해서
말을 못꺼냈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볼일 보고 나왔더니 잠들어 있길래 이불 덮어주는데
눈가가 촉촉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요즘 왜이리 다 역겨운지 모르겠어요ㅠㅠ
입덧 때문에 더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국의 입덧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맘님들 다들 힘내자구용 ㅠㅠ
입덧 없으신 축복받으신 분들도 우리 전부 예쁜 아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