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의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살고있는데 나라를 지키기 위해 1만평을 팔아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는 유튜버 유정호와 사진작가 임승비, 알리미 황희두는 작은 쪽방에서 살고 있는 독립 운동가 후손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올라왔다.
그들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이재윤 씨의 집을 방문했는데, 그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지은 이상화 시인과 대한독립군 이상정 장군의 후손이었다.
그의 가문은 대구에서 ‘만평 부자’라고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정 장군은 뺏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땅을 모두 팔고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나라를 지켰건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후손 이재윤 씨는 너무나도 좁은 쪽방에서 혼자 외로운 시간들을 버티고, 복지관에서 일주일에 두번 가져다주는 반찬들을 쪼개가며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윤 씨는 “나는 장남으로 지원을 받지만, 내 동생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동생 걱정부터 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친일파들은 지금까지 호의호식하며 살아왔음에도 불구, 국가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의 후손에 대한 더욱 확실한 지원과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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