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떡국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줬더니 남편이 집을 나갔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과거 한 누리꾼은 네이트판에 ‘떡국 떡 떡볶이가 그렇게 싫었을까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글쓴이는 평범한 주부로 어느 날 남편이 야식으로 떡볶이를 해달라고하기에 그녀는 냉장고에 있던 ‘떡국 떡’으로 음식을 만들어 줬다.
문제는 이 떡볶이에 남편이 격하게 반응했는데, 그는 “이걸 떡볶이라고 했냐”면서 자신은 배달 시켜 먹겠다고 하다가 문을 연 분식집이 없자 짜증을 냈다.
그러더니 글쓴이를 향해 “너는 남편 떡볶이 하나 제대로 못 해주냐”라고 화를 냈다.
글쓴이는 어이가 없어져 남편이 보는 앞에서 떡볶이를 다 먹어 치워버렸다.
그러자 남편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후 해당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남편이 연락두절이라고 글쓴이는 말했다.
글쓴이는 물론 떡볶이 떡이 있었다면 그것으로 요리를 해줬을 테지만, 없으니까 나름대로 맛있게 해준 것인데 남편이 그렇게 신경질을 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던지 말던지 신경 끄는 게 낫겠냐고 물어보면서도, 화가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남편 정신연령이 열 살에서 멈춘 것 아니냐” “야식해줬으면 고맙게 먹을 것이지” , “나는 더 맛있어서 일부러 떡국 떡으로 한다” “이혼하세요” 등 남편을 향해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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