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네티즌이 한 식당에서 디저트 티를 주문한 뒤 있었던 사건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탈리안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티와 티라미수를 주문해 이를 먹고 있었다.
식당 매니저는 차를 준비해준 뒤 리필할 때 차를 다시 우리도록 티백을 따로 빼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다 마시고 뜨거운 물을 리필하려고 하자 접수받은 다른 직원은 ‘우리 식당은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리필이 안 된다’는 답변을 주었다.
글쓴이는 이에 당황해서 아까 매니저분은 리필 가능하다고 했다는 말을 하자, 본인이 오너기 때문에 안되는 건 안 된다며 뜨거운 물을 제공해주지 않았다.
문제는 함께 왔던 일행은 원래 감기기운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냥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었고, 이를 리필해달라고 하자 이마저도 티백이랑 티팟을 치우지 않으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얼마 뒤 매니저는 본인이 시스템을 잘 몰랐다며 사과를 했고, 오너는 무조건 티백이나 물 둘 중 하나는 테이블에서 치워야만 제공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했다.
‘20만원 가량의 식사를 하고 왔지만, 물 한잔 제공해주지 않는 야박한 오너에 실망했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해당 식당의 인스타그램에는 이와 관련해 미숙했던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가게의 셰프가 “현재 식당은 가오픈 중이며, 서비스와 음식 모두 만족하실 수 있게 팀원을 추가 모집하고 팀웍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중략). 서비스 해드리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되어 불편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노력하는 첸트로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글에는 가게를 홍보할 때 사용한 문구와 해시태그가 그대로 붙어있어,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