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대 공대와 지방대 의대를 동시에 합격했지만,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의 극단적인 다툼으로 둘 다 탈락하게 되버린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사연의 글쓴이는 서울대 공대를 합격하고 지방대 의대를 합격이 확정시 되는 예비번호를 받았다.
자신은 서울대를 가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밝혔지만 아버지는 의대를 가라고 주장했고, 말다툼이 이어졌지만 이를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다.
이에 글쓴이는 서울대에 예치금을 넣어버리고 의대에 전화해서 등록의사가 없다는 전화를 넣어 예비번호를 빼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알고보니 아버지는 서울대에 넣어놓은 예치금을 빼버렸다.
이에 자동으로 서울대는 등록이 취소되었고, 의대의 예비번호는 이미 글쓴이의 번호가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다음 번호로 넘어가 있었다.
결국 어느쪽도 등록하지 못하게 된 글쓴이는, 비록 고대 예비가 남아있긴 하지만 서울대 갈 수 있었는데 고대를 가는게 무슨 소용이냐며 당혹감을 표했다.
아래는 글쓴이의 사연 원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