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이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가해 아동은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아들이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지난 29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하루하루 지옥 속에 사는 어미를 불쌍히 여기시어 제발 읽어주세요”라며 장문의 호소를 올렸다.
어머니에 따르면 딸은 14년생 6살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다.
어머니는 지난 11월 4일, 아파트 자전거보관소에서 바지를 올리며 나오는 딸을 발견했는데 무슨 일인지 물었다.
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아니야 아니야”만 반복하다 갑자기 품에 안겨 엉엉 울기 시작했다.
같은 반 남자아이가 바지를 벗겨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같은 일을 당해왔다고 말했다.
딸의 부모는 이를 즉시 어린이집에 알렸고 원장, 교사 두 명, CCTV 관리자와 함께 CCTV를 확인했다.
모든 정황은 일치 했지만 CCTV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아이들의 정수리만 보였을 뿐이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교사도 있었지만 가해 아동은 교사가 보지 못하도록 다른 남자아이 3명에게 이를 가리도록 하고 딸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교사가 가까이 오면 재빨리 딸이 바지를 올리게 했고 “선생님한테 말하지 마, 엄마한테 말하지 마”, “어린이집 마치고 또 똥침 할 거니깐 놀이터에서 기다려”라며 협박에 가까운 말을 했다고 한다.
부모는 기록이 남아있는 10월 이후 모든 CCTV를 돌려봤다.
다른 날에도 비슷한 장면이 잇었고, 딸이 말하길 전부터 이런 일이 있었고 ‘질’에도 손가락을 넣은 적이 있다고 했다.
왜 부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냐고 딸에게 묻자 딸은 어린이집에 처음 입소했을 때 가해 아동에게 뺨을 맞고 바지에 오줌을 지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모는 딸을 산부인과에 데려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의사가 말하길, 딸의 질에서 녹갈색의 분비물이 나왔는데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의 원인이라고 했다.
그렇다 딸의 신체에서는 이미 성적학대를 당한 진실을 말하고 있던 것이다.
가해 아동은 결국 11월 6일 어린이집을 퇴소했고 성폭력 상황을 가려주던 다른 남자아이들은 버젓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딸은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했고 머지 않아 손톱이 피가 나도록 물어뜯는 자학까지 하게 되었다.
요즘 딸은 잠을 자면서 “하지 마, 안돼, 싫어, 안 해”라는 잠꼬대를 하곤 했다. 그리고
2,3일에 한 번씩은 “엄마 나, ○○가 똥침했을 때 손톱 때문에 아팠어”, “○○ 회초리로 때려줘’, “내 엉덩이 본 애들 때려줘”라고 말한다. 가해 아동이 사는 아파트를 지나갈 때면 “○○ 만나면 어떡하지? 도망가야겠다”라며 무서워한다.
가해 아동 부모의 행동이 피해 부모를 더 화나게 했는데, 가해 아동의 아버지는 국가대표 운동선수로 언론에도 여러 번 얼굴을 보인 사람이다.
맨 처음 자신의 아이가 가해한 사실을 알았을때, 가해 아동 부모는 어린이집 퇴소, 향후 같은 초등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다른 학군 이사, 피해 아동 신체 및 심리 치료 보상 등을 약속했지만 번복을 했고 더 분노를 하게 만들었다.
정말 어이없는 현실은 경찰은 가해 아동이 6살이라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고 고소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민사소송을 할 수는 있지만 2~3년이 걸리고 그동안 딸이 피해 상황을 반복 진술하면서 힘들 거라고 말했다.
———————————————————————————————————————————-point 302 | 1
피해자 부모의 내용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