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2~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해 탑승까지 완료했는데도 간혹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체 비행기는 왜 출발이 늦어지는 걸까?
지난 1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이 날 출연진들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원인은 바로 수하물로 부친 휴대용 보조배터리였다.
원칙 상 보조 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휴대 수하물로 들고 타야하는데, 이를 모르고 위탁 수하물로 부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옥탑방 문제아들’ PD는 “인천공항에서만 위탁수하물 속에 금지품목으로 의심돼 수화물 검사실에서 가방을 확인하는 경우가 하루 평균 1800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금지 품목 중에 가장 자주 발견되는 것이 바로 휴대용 보조배터리였다.
PD는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보낸 경우 항공기에서 짐을 다시 빼내 보조배터리를 꺼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항공기 출발 시각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원활한 비행기 운행을 위해서 인천 공항을 찾을 때는 위탁수하물에 혹시나 보조배터리를 넣은 것은 아닌지 한 번 더 꼼꼼히 체크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