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반려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다려 대회 1등했습니다’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강아지 한 마리가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이 다가가도 달려오지 않고 가만히 자리를 지킨다.
강아지 ‘보리’의 주인인 수진 씨는 “보리가 참가한 대회는 얼마 전 열린 대구 펫쇼에서 이벤트성으로 주최한 대회다”라며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진짜 대회였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보리는 ‘기다려’를 잘 하는 강아지라고 한다.
대회장이 낯설법 한데도 한번도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 독보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는 대회가 끝난 후 수진 씨가 불러도 안 오고 가만히 앉아있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보리는 대회 1등 상품으로간식 3봉지를 받았다.
수진 씨는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교육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