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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5일 동안 묵힌 대변을 지렸습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5일 묵은 대변을 지린 교사의 평생의 흑역사로 남을 회고록이 올라왔다.

A씨는 “그때만 생각하면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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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3 아이들 담임을 맡고 있었다. 초가을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왔고 나는 교사 중 막내여서 보조 담당자를 맡았다. 큰 학교 행사라는 부담감에 스트레스는 만땅 상태였고 변비가 찾아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는 수학여행 이틀 전까지 극심한 변비에 시달렸고 아침 저녁으로 변비약을 먹었음에도 별다른 차도를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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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전날까지 변비약을 섭취했고, 당일 아침에도 변기에 앉았지만 용변을 보는 것에 실패했다.

결국 어떠한 것도 해결되지 못한 채 뱃속은 더부룩한 상태로 학교로 향한 A씨.

그는 “버스에 오르자마자 배에서 부글대는 느낌이 들었다. 어서 휴게소가 나오길 빌었고, 남자아이들은 내 표정을 보더니 ‘쌤~ 설마 X 마려우세요?’라며 놀려대기도 했다. 결국 20분 후 휴게소에 도착했고, 아이들에게 X 싸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아 먼 화장실로 돌아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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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렇게 한 차례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버스가 다시 출발하고 15분이 흐르자 다시 뱃속이 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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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 뱃속을 허리케인이 탐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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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착까지는 2시간 가량이 남아있었고 중간에 휴게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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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X쟁이 교사가 될 수 없어서 내 배를 압박하던 안전벨트를 풀고 한쪽 발을 엉덩이로 밀어 넣었다.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 버티기 시작했다. 기사님에게 언제 도착하냐고 여쭤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릴 것 같다’라고 하더라. 하늘이 날 버렸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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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때 앞 버스가 멈춰 서는 바람에 급정거를 하게 됐다. 격한 반동, 그렇다. 엉덩이가 뜨뜻해졌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역한 냄새를 동반했다. 푸르륵 뿌지지직 뿌욱뿌욱 푸드득푸득 뿌루룩…”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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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복판 수학여행 버스 안에서 28살 여교사는 5일간 묵은 변을 배출해냈다. 눈치없는 내 X꼬는 계속해서 남은 방귀와 잔여물들을 내보냈다. 내가 더이상 막을 의지와 힘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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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20분 뒤 졸음쉼터에 정차했고, 그 누구도 어떠한 말을 꺼내지 못했다.

A씨는 조용히 내려 사태를 수습했다.

옷은 이미 엉망이었고 신발에도 스며들었다.

그가 버린 옷과 휴지, 물티슈 등은 쓰레기봉투로 무려 5봉지나 나왔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가 버스에 다시 올라탔을 때는 창문은 모두 열려져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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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수 냄새가 가득했고, 아이들은 모두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

그는 “도착 후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나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서로의 눈치를 보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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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비밀로 지켜주지 않을까 싶었던 믿음은 역시 깨졌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니 전교에 소문이 퍼져 있었다. X 때문에 수 년간의 결실인 교직 생활을 내려놓고 싶지 않아 ‘나 X 좀 쌌다~’라며 철판 깔고 다녔다”라고 밝히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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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평생 남을 흑역사네요”, “서로 얼마나 민망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