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고급호텔에 묵었던 인도 가족 관광객들이 호텔에 있던 비품들을 그대로 훔치다 적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호텔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호텔 직원들이 인도인 가족들의 짐 가방을 꺼낸 뒤 그들의 가방을 열어 세밀하게 검사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당시 인도인 가족은 “공항까지 가야하는데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며 항의했지만 이내 “그만해라. 돈을 내겠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호텔 직원들은 모든 가방을 꼼꼼히 검사했고 이내 호텔에 있어야 할 비누 받침, 휴지통, 액체 비누, 수건, 거울, 드라이기 등을 찾아냈다.
화가 난 호텔 직원은 “지금 당장 이 일에 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소리쳤고 이에 인도인 투숙객들은 “호텔비를 냈기 때문에 가져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인도 가족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몰래 챙긴 물건들에 대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도난 사건은 이후 현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에 빠르게 퍼져나가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인도인이라는게 창피하네요”, “인도에 망신을 주는 관광객들은 여권을 취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