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면접에 불참해놓고 오히려 당당하게 재면접 기회를 요구하는 알바생의 문자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알바 면접했을 때 보냈던 알바생의 문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알바생은 “오늘 일이 갑작스럽게 생겨서 불가피하게 면접을 못 봤는데 혹시 다시 볼 수 있을까요?”라며 고용주에게 연락했다.
이에 고용주가 “죄송합니다. 불합격처리 되셨어요. 약속 불이행은 저희 회사에서 엄격히 대하는 사항입니다”라며 거절했다.
알바생이 한 번 더 부탁하자 “죄송합니다. 저희 쪽은 힘들 거 같네요”라며 답했다.
그러자 알바생은 “참 냉정하신 거보니 분위기 알 것 같네요^^ 수고하세요~”라고 보냈다.
문자에 화가 난 고용주는 “약속불이행 하신 분이 하실 소리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저한테 죄송하다는 소리라도 하셨나요?”라고 했다.
알바생은 “솔직하게 말한 게 무례했다면 사과드리겠다~ 다만 실수 한 번으로 사람의 태도를 보는 건 아닌 것 같네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용주는 “면접자의 태도가 아니고 아무리 알바 면접이라도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사회생활하기 힘드실 겁니다”라며 “사회는 아직도 많이 냉정합니다. 부디 좋은 직장 구하셔서 역량을 펼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고 충고했다.
이에 알바생은 “현실 조언 고맙네요^^ 저보다 성실하고 약속 칼 같이 지키는 좋은 알바생 구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알바생 태도가 진짜 별로다”, “자기가 올린 게 개그”, “저건 솔직한 게 아니라 무례한 행동이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