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변비라고 착각해 약을 먹다 결국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성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투데이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토냐 퍼거슨 챔스의 사연을 공개했다.
아이를 임신 중이던 토냐는 심한 변비에 걸려 고통을 호소했다.
담당 주치의에게 변비약을 처방받았지만, 약을 먹은 후에도 변비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주치의는 이상함을 느껴 대장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를 들은 토냐는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변비가 아니라 결장암에 걸린 상태였다.
골프공 크기의 종양이 그의 결장을 막고 있었던 것이다.
임신 중이던 토냐는 아이에게 위험한 복강경 수술 대신 개복수술을 해야만 했다.
그는 종양 제거 수술을 끝낸 뒤 임신 30주 차에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이후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온몸에 암이 전이돼 난소와 결장 일부를 절제해야 했고, 양쪽 폐까지 전이돼 결국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는 “만약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 의사에게 바로 말해야 한다”라며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완치될 수 있다. 변비가 너무 심하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