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자신의 성대모사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사바하’의 주연을 맡은 이정재는 영화 매거진과 각종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중 이정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 속 대사를 따라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대표적인 대사들은 영화 ‘관상’의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신세계’ 속 “거 중구 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암살’ 속 “어이, 나랑 얘기 좀 할까?”, “구멍이 두개지요”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이정재는 “‘관상’에 나온 ‘내가 왕이 될 상이오?’와 같은 대사야 영화에서도 여러 번 나오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신세계’에서 ‘거 중구 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는 대사가 유행하는 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대사인데 이걸 왜 그렇게 따라 하고 좋아하실까 싶더라. ‘암살’에서 ‘어이, 나랑 얘기 좀 할까’ 이 대사도 왜 포인트가 돼서 따라 하실까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사바하’에서도 박목사의 어떤 대사에 관객들이 반응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성대모사를 많이 해줘서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었다.point 185 |
연기가 어색해서 웃음거리가 된 게 아닐까 했다.point 20 |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즐기고 있다”며 “이제 이정재는 만인의 목소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point 83 | 1
한편 이정재가 5년 만에 현대극으로 복귀하는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