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 스토리가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인 손헌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손헌수는 과거 2000년 모두가 따라했던 유행어를 만든 주인공이다.
그는 MBC 코미디 ‘허무개그’의 주인공으로 유행어 ‘어, 그래’를 만들어 유행시키며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이후 손헌수는 화감독, 가수 등 다양한 도전을 했고 기획사를 차려 개그맨들의 공연 무대나 영상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없이 실패한 도전으로 쌓여갔다.
그리고 2014년부터 손헌수는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냥 음악이 좋으니까 앨범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며 모든 행사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손헌수를 가까이서 지켜본 가수 김창열은 “정말 열정적이다. 자기의 에너지를 모두 뿜어내는 친구다. 자기가 열심히 하는 것만큼 성과가 안 따라줬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절친한 사이로 소문난 박수홍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손헌수는 “내가 사업하다가 사기 당하고 뒷통수 맞지 않았나. 이제부터는 소속사 대표는 안하고 콘텐츠 기획만 하려고 한다.”라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나눴다.
그리고 손헌수는 자신이 크리에이터 2명은 것을 말하자 박수홍은 “네가 다 뒷바라지한 거 아니냐. 너한테 금전적으로 이익이 있었냐. 안 오지 않았냐”며 남에게 퍼주는 손헌수를 손헌수를 안타깝게 여겼다.
박수홍은 “손헌수는 선배 일이라면 열일 제쳐가며 도와주고 후배 일이라면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준다. 이렇게 착한 사람이 없다”고 칭찬했다.
손헌수는 자신은 좋아하는 일만 하다보니까 재산도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손헌수는 군대를 두 번 갔다온 사실도 밝혔다.
그는 2007년 방위산업체에 들어가 대체근무를 하다가 그해 싸이 등과 함께 부실 복무자로 적발돼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그는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재입소 둘째 날 공황 상태가 왔다. 훈련소에서 4주 동안 너무 힘들지 않나. 훈련소 냄새까지도 맡기 싫었다. 둘째 날 점호 끝나고 화장실로 갔던 거 같다. 거기서 눈물을 확 쏟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군대에 2번 가면서 정말로 사람들이 자신을 잊을가하는 두려움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제대하면 끝이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무한 긍정의 손헌수는 지금은 재입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 안 갔으면 이렇게 열심히 안살았을 것 같다. 군대에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짠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