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후배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던 한 대학생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있었던 실화’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대학생 A씨는 동아리에서 친해진 중국인 후배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A씨는 “한국에서 파는 중국음식을 먹여주고 싶어 중국집에 가기로 결정했다”며 “아무데나 대리고 가긴 그래서 백종원의 홍콩반점을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증명된 음식점인 백종원 가게를 택한 것이었다.
그는 “간판 보고 들어가는데 (후배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음식 나오고 좀 심각한 표정으로 깨작대다가 ‘선배 여기 식당 홍콩이랑 어떤 관계냐’고 나한테 질문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당황한 나는 아무 관계 없다고 말해주엇지만 친구는 이미 숟가락을 놨다”며 ‘내가 계산하고 집에 갈 떄까지 아무 마도 없었다. 아무래도 내가 멕였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한데 어쩌냐”고 덧붙였다.
웃픈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의 심정에 공감을 표현하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상대방이 오해했을 수도 있긴 하다. 난감하네”, “다음엔 천안문 중국집 데려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