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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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이 전세계로 퍼져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낳고 있다.
감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생겨나자 외출을 꺼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도 많다.
그리고 혼자 오랜 기간 집에서 살아야하기 때문에 생필품 등 사재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긴다.
그 중, 한 외국인이 대표적인 간편 음식 중 하나인 ‘한국 라면’을 사재기 하고 ‘콘 코’ 다쳤다.
아마존을 통해 사재기할 품목들을 찾아보던중 한국 라면이 남아있는 것을 봤고, 겁도 없이 한국 라면을 사재기 했다.
지난 27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사연을 올린 외국인 A씨는 얼마 전부터 여동생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도 역시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것을 인지했다고 한다.
그래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기위해 식료퓸을 마련하기위해 아마존을 켰는데 모든 식료품이 매진되고 ‘한국 라면’만이 풍부한 양으로 남아있던 것이다.
겉포장에 ‘매운맛 라면’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평소에 A씨는 매운맛을 즐기는 편이었고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라며 과감히 40봉지를 구매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자가격리 라면으로는 절대 이 라면을 안산다.
해당 라면은 삼양의 ‘핵불닭볶음면’이다.
일반 불닭볶음면도 외국인이 먹으면 매워서 온 몸에서 땀을 흘리며 생사를 넘나든다는 표현을 할 정도인데, 이 핵불닭볶음면은 한국인이 먹어도 엄청 맵다고 하며 못먹는 이들도 많다.
허나 그냥 매운맛으로 알고 있던 외국인 A씨는 며칠 후 주문해서 온 라면을 맞이했고 한국 라면에 기대를 하고 조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옥은 시작됐다.
그는 한 젓가락을 먹는 순간 지옥을 맛봤다.
입에서 불나기 시작한건 단 2초도 안됐고 너무 매워서 눈물 콧물 침이 나기 시작하며 기침도하기 시작했다.
긴급 처방으로 우유를 마시며 간신히 다 먹긴 했지만 거의 죽을 위기에 처한 얼굴이었다.
A씨는 아직까지도 핵불닭 40봉지를 먹고 있으며 살면서 이 한국 라면을 사재기한 것이 제일 후회되는 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