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친 길 고양이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고양이에게 물린 남성이 이후 손을 절단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러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폴 게이로드씨는 고양이가 자신이 잡은 쥐를 삼키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자 이를 꺼내어주려고 도와주다가 고양이에게 물렸다.
가벼운 상처라 생각했던 그는 다음날 상처 부위에 멍같은 자국이 생기자, 가까운 약국에서 소독약을 사 소독해주는 정도로 조치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난 뒤 멍 자국이 양손 전체로 퍼져나갔고,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그의 병명은 ‘흑사병’으로 일반적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사병에 감염되는 경우 신체가 검게 변해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행히 그는 완치되긴 했지만, 휴유증으로 검게 감염된 손과 발가락 일부를 절단해야만 했으며, 거기에 1억원에 해당하는 병원비를 지불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