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서른살 앞두고 에버랜드에서 교복 데이트 하자는 여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 커플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여친이 에버랜드 교복 데이트를 하자고 해서 심란하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글쓴이는 “일단 여자친구에게 맞춰주기 위해 알겠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하기 싫다. 정말 돌아버릴 것 같다”라며 교복데이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서른을 코앞에 둔 지금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을 활보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했으며, 여자친구의 로망과 자신의 부끄러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글쓴이의 고민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요즘 성인들도 에버랜드에서 교복 엄청 많이 입고 다녀서 아무도 신경 안써요! 한 번 해보는 것도 추억일 듯?”, “주변에서 말을 안 할 뿐이지.. 20대 후반이면 나이든 티가 너무 나서 좀 그럴 듯?”과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한편 놀이공원에서 교복 대여업을 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교복을 입고 10대의 풋풋한 감성을 찾고 싶어하는 성인들의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교복 대여 업체의 교복 대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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