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당하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터트려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월드오브버즈는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난 9살 소년이 학교 폭력으로 괴로워하며 울부짖는 영상을 게재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살고 있는 9살 소년 쿼든(Quaden Bayles)은 선천적 기형인 ‘왜소증’으로 또래보다 작은 몸집을 가졌다.
그러나 이를 본 학교 친구들은 쿼든을 ‘난쟁이’라고 놀리며 함께 어울리기를 거부했다.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 당한 쿼든은 결국 참지 못하고 그동안의 아픔을 부모님에게 토로했다.
쿼든은 “지금 당장 죽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심장이 아프다. 누군가 나를 당장 죽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부모님을 바라보았다.
아들이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본 엄마 야라카(Yarraka Bayles)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야라카는 마음을 다잡고 아들을 달랬다. 그는 “너가 죽는 것이 괴롭히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야라카는 자신의 아들을 포함해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해당 영상을 SNS에 게재했고, 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An Aussie mum's strong message about bullying has gone viral and is breaking people's hearts. pic.twitter.com/RBmLUBxtQf
ADVERTISEMENT — news.com.au (@newscomauHQ) February 20, 2020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괴롭힘당한 적 있는데 진짜 죽고 싶었다”, “9살짜리 애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영상 보다가 울었다”, “너무 마음아프다”등 쿼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