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꿀이 떨어질 결혼 6개월차에 새 신부가 남에게 밝히기도 껄끄러운 고민이 있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더러운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는 “3년이나 연애했고 결혼 6개월인데 이렇게 더러운 사람인 걸 알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이혼을 고민하는 이유를 밝혔다.
글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한 달에 3번 샤워, 머리는 일주일에 2번 감았다.
특히 A씨가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대변을 본 후 닦지 않고 돌아다니는 남편의 행동이었다.
평소 남편은 대변 후 물로 엉덩이를 씻지만, 세탁기를 돌리거나 하면 수압이 약하다는 이유로 대변을 안 닦은 채 소파에 누웠다.
뒤처리를 할 때에도 샤워를 하는 것이 아닌 쪼그려 앉아 그 부분만 닦았다.
A 씨는 “남편에게 비데를 사자고 제안했지만, 그 수압은 싫다고 한다”며 “벌써 이런 일로 5번이나 소리를 지르고 화를 냈는데, 그때마다 ‘그 부분은 안 닿고 있잖아’라고 웃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더럽다는 걸 안 후론 잠자리도 함께 안한다”며 “6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고, 남편이 고치겠다는 약속도 수십 번 어겨서 이제는 이혼하고 싶은데 ‘이런 일로 이혼하면 대한민국 부부 중 이혼 안 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며 ‘웃기지 말라’고 한다.
내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거냐”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나라도 같이 못살듯”, “더러운거 어떻게 참냐”, “저건 습관이란건데 연애하는 동안 숨겼나”, “이혼각서 쓰고 고쳐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