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가수 박경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박경은 트위터에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그룹 바이브, 가수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 관련 과도한 악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4일 사회평론가 최성진은 “박경 씨가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공개해 진실 공방이 증폭된 상황이다”라며 “해당 가수들의 평소 이미지를 고려할 시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사이버 명예훼손은 게시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를 퍼트릴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각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박경은 소속사를 통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언급된 가수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래퍼 딘딘 역시 인스타그램에 ‘사재기가 너무 많아서 차트가 콘크리트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갔네요”라며 ‘음원사재기’를 비판하는 말을 남겼다.
딘딘은 “속 시원하다. 기계가 없어질 때까지 음악해서 이겨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