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후레자식’의 영화 제작이 확정되면서 팬들이 직접 꼽은 가상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TV리포트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됐던 웹툰 ‘후레자식’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완결된 웹툰 ‘후레자식’은 연쇄살인마인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고등학생 소년 선우진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아버지의 추악한 모습에 그저 괴로워할 뿐이었던 선우진 앞에 가난하지만 밝은 전학생 소녀 윤견이 등장하며 심경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많은 독자들을 양산한 황영찬, 김칸비 작가의 웹툰 ‘후레자식’은 ‘헨젤과 그레텔’, ‘남극일기’, ‘마담 뺑덕’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투자 및 배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캐스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은 직접 ‘가상캐스팅’을 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팬들이 바라는 ‘후레자식’의 대표 캐릭터 5명의 ‘가상캐스팅’을 소개한다.
1. 선우진 – 이현우
연쇄살인마인 아버지의 강제적인 공범자로서 인생 자체를 볼모로 잡힌 채 끔직한 일상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마음의 안식처 따위는 없었던 그의 앞에 등장한 전학생 윤견과 얽히면서 그를 지키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 선우동수에게 반기를 든다.
선우진 역할에는 현재 군복무 중인 배우 이현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임시완, 여진구 등도 이름을 올렸다.
2. 선우동수 – 김상중
잘나가는 회사의 대표 이사로 상당히 유능한 인물이며 상냥하고 젠틀한 타의 모범이 되는 미중년이다.
하지만 그는 연쇄 살인마로, 자상한 아버지이자 유능한 재벌 사업가를 철저하게 연기하며 살고 있다.
정보석, 박성웅, 안내상 등 쟁쟁한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언급이 많은 배우는 특유의 강렬한 눈빛 연기가 인상적인 김상중이다.
3. 윤견 – 김소현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살뜰히 보살피는 순수하면서도 당찬 성격의 여고생이다.
친구들에게 구타당하던 선우진을 구해주며 둘의 인연이 시작되고, 작품의 히로인으로 선우진의 구원의 계기가 된다.
박보영, 하연수, 윤예주 등이 언급됐지만 웹툰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미모로 김소현이 팬들의 섭외 1순위로 꼽혔다.
4. 김재혁 – 박두식
선우진의 같은 학교 동급생이며 학교 일진 중 한 명으로 우연하게 선우진과 친구 아닌 친구가 된다.
사실 그의 부친이 선우동수의 사업 경쟁자일 정도로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엘리트다.
김재혁 역할에는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박두식이 이름을 올렸다.
5. 윤견 할아버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으로, 윤견의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남은 유일한 가족이다.
윤견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이며, 할아버지 또한 윤견을 엄마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그를 아낀다.
해당 역할에는 애잔한 눈물로 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왔던 배우 김갑수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