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고 싶은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30년 넘게 본 적 없는 엄마. 찾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3살 때 엄마와 헤어진 뒤 계속해서 아빠와 생활했다.
현재 결혼한 A씨는 아내와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A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니 저의 부모님에 대해서 궁금해졌다”라며 “아기가 이렇게 이쁜데 나를 왜 3살 때 놓고 떠나셔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을까요”라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어머니에 대해 물었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자세히 말해준 적이 없었다.
어머니에 대해 의문점이 커졌던 A씨는 결국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어머니의 초본을 보게 됐다.
이를 통해 어머니의 현재 주소를 알게 됐다.
그는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할까요?”라며 “연락을 해서 한번 만나보는 게 맞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가 새로운 가정이 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연락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평생 저의 과거를 모르고 살아 가는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어서 조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버지랑 술 한잔하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너무 어렵다”,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겠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