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국의 문화를 자기네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중국의 만행이 요새들어 심해지고 있다.
2002년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드려 하며 시작된 중국의 만행은 최근 구독자 530만 여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의 ‘김치’사건으로 다시 불이 붙었었다.
이런 식으로 중국의 만행에 한국 누리꾼들의 관심이 많아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이 훈민정음을 지네거라고 못 우기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의 작성자는 훈민정음의 서문에 등장하는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라는 문구를 말하며,
“서문에서부터 세종대왕님이 중국과 말이 다르다고 못 박아놨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도 훈민정음에 대해서는 우길 것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덧붙혀 “먼 미래를 내다본 세종대왕님의 혜안이 빛을 발했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되자 중국인들이 이번엔 한글을 가로채기 위해 세종대왕마저 조선족이라고 우기며 혈통을 속이기 시작했다.
중국인들이 한글을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는 서문의 첫 문장부터 나오는데 바로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할 바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니라”라는 문장이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판 위키피디아에서 ‘조선족(朝鲜族)’을 검색하게 되면 세종대왕이 가장 상단에 소개가 된다.
조선족은 애초에 소수민족 중 하나를 가르키는 말인데 조선족과 한국인 등을 포함하는 ‘한민족’이라는 말보다 좁은 의미다.
허나 위키피디아에선 “범조선족의 전 세계 인구는 약 8,300만 명으로 이 중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합하면 약 7,600만 명”며 한국인 전체를 ‘범조선족’의 일부로 우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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