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는 푸젠성 취안저우의 한 펫샵에서 직원의 부주의로 수영장에 빠져 죽은 프렌치 불독에 대해 보도했다.

강아지 주인은 펫샵을 들렸다가 가게에서 운영 중인 수영 체험을 해보기로 하며 강아지를 수영장에 넣었다.

처음 수영장에 들어간 강아지는 앞발을 첨벙거리며 잘 적응하는 듯 보였다.

주인도 휴대폰을 꺼내 헤엄치는 강아지를 촬영하며 반려견의 수영실력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내 강아지는 다급하게 물장구 치며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이 모습을 본 주인도 뭔가 잘못됐음을 인지하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직원은 한참동안 이 상황을 방치했고 강아지가 바닥으로 가라앉기 시작하고 나서야 행동에 나섰다.

결국 축 늘어진 상태로 물 밖으로 나온 강아지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이후 펫샵 측은 “당시 직원이 제때 필요한 조처를 하지 못했다”며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직원도 문제지만 강아지 주인도 대체 뭐하고 있던건지”, “누가 봐도 다급한 상황인데 동물학대나 마찬가지”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