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 지역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출렁다리’ 조성사업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홍석천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 166개, 길이 경쟁 열 올리는 ‘출렁다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업로드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시작했다”라는 말과 함께 글을 시작한 그는 “160개가 넘는 출렁다리, 구름다리가 경쟁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오픈하면 1~2년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새 다리가 생길수록 관광객은 줄어든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러한 다리에 100억에서 200억의 세금이 소모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유사한 다리들의 형태를 보며 ‘이거만 하는 업체’가 따로 있나 싶다고 언급했다.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잘 지키고 키워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보고, 이왕 할거면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올바른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러한 홍석천의 일침에 네티즌들은 “맞아요, 저게 뭐라고 줄 서서 구경했을까 싶을 정도로 개성이 없다”라며 격한 공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