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못해요….
. 아니 절대 인정 안해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학생이 올해 숙명여대 입학을 앞두고 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큰 화제가 됐다.
오늘 (3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A씨가 최근 숙명여대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약 한 달 앞둔 10월 법원에서 성별정정 신청이 허가돼 주민등록번호 앞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어 최종적으로 여성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는 국내 첫 트렌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법과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하지만 숙명여대 입학 예정자나 재학생들의 반응은 A씨의 기대와 달리 싸늘했다.
한 재학생은 “기숙사를 사용하게 되면 같은 방을 써야 하는데 나는 못 한다”며 “화장실은 어떻게 사용하냐”며 불결한 듯 표현했다.
그리고 또 다른 학생은 “애초에 여자라 대학을 못 가서 여대를 만들었는데 왜 남자가 수술하고 들어오냐. 싫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별하지말라고 할 땐 언제고 지들이 차별하고 있네” “애초에 여자라 대학을 못가서 라는 말을 보면 숙명여대 수준 알만하다” “여대를 폐지해 씨X” 등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