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모든 부대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되면서 군 생활의 양상이 변화고 있다.
현역 병사들은 일과 시간 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조금 더 자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물론 휴대전화 사용 시간에 제한은 있다.
평일에는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제한 시간은 지휘관의 재량 하에 조정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군대 안에서 사진 촬영을 해서는 안 된다.
국방부는 보안 유지를 위해 부대 내 촬영 및 녹음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허가 되자마자 한 육군 병사가 부대 내 생활관에서 ‘셀카’를 찍어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의 병사는 인스타그램에 생활관에서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일병되는 날, 기분 좋은 날”이라는 글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생활관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관물함 위에 올려진 군장은 물론, 생활관 내부 구조를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는 SNS에 올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한 사람 때문에 전체가 자유를 뺏기게 생겼다”, “그대로 영창행”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