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찾아줘서 감사한다는 의미로 친구랑 맛있는 음식을 사 먹으라고 하자 신라호텔에서 케이크를 먹은 여고생.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월 트위터 사용자는 지갑을 주운 여고생과 주인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여고생은 카카오톡으로 “안녕하세요 지갑을 주워서 명함에 적힌 연락처로 카톡 남겨요”라고 말했다.
이에 지갑 주인은 “감사합니다. 오늘 중에 찾으러 가고 싶은데 언제 어디서 보는 게 편하세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고생은 “제가 고딩이에요. 오늘 야자는 없지만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밤 여덟 시 이후에만 가능할 것 같아요”라고 했다.
지갑 주인은 “괜찮아요. 친구들과 헤어지고 연락 주세요”라며 “제 카드로 친구랑 맛있는 거 사드세요. 감사해서요”라고 말했다.
여고생은 “헉 진짜요? 감사합니다! 제 친구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밥은 좀 그렇고 빵 하나만 사 먹을게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신라호텔에서 6만 8000원을 결제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여고생은 “이거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라며 망고 생크림 케이크 사진을 보냈다.
지갑 주인은 “클라스가 다르시네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보통 지갑 사례비가 5만 원이니 괜찮다”라고 반응했지만, “신라호텔에서 먹어도 되는지 지갑 주인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