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를 집으로 초대했던 여성(45)이 오른쪽 눈을 잃게 됐다.
지난 2월 영국 레스터 지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던 제임스 스콰이어스(39)는 상점 앞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추운 겨울날 그 모습을 안쓰럽게 여긴 한 여성(45)이 제임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밥을 대접했다.
여성은 과거에도 제임스에게 적선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제임스에 대한 경계심이 적은 편이었다.
여성은 음식을 차려줬고, 제임스는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이후 여성이 “이제 쉬고 싶으니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그 순간 제임스가 여성의 호의를 악의로 갚았다.
제임스가 주먹을 쥐고 여성이 기절할 때까지 심하게 폭행했던 것이다.
여성이 의식을 잃은 뒤에도 제임스의 폭행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식사를 대접한 여성을 심하게 짓밟았다.
여성은 기절을 했으며, 턱뼈가 깨졌고, 오른쪽 눈이 파열됐다.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파열된 오른쪽 눈은 되돌릴 수 없어 적출해야만 했다.
경찰은 제임스가 술과 마약에 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파악했다.
피해 여성은 “지금도 노숙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호의를 베풀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