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총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CNN은 가슴 확대 수술 당시 삽입한 실리콘 덕택에 왼쪽 가슴에 총을 맞은 후 심각한 외상 없이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을 다뤘다.
2018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나가던 이 여성은 괴한의 총기에 왼쪽 가슴을 맞아 응급실로 실려왔다.
왼쪽 가슴은 심장과 폐가 위치한 부분이기 때문에 총상을 입은 경우 즉사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갖게 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여성은 다른 부상 없이 미세한 갈비뼈 골절과 가슴의 기흉의 경미한 부상을 얻었다.
바로 그녀의 가슴안에 삽입되어 있던 실리콘 보형물이 그녀의 목숨을 살린 것.
병원에서의 정밀 검사에서 총알은 실리콘을 관통해 오른쪽 가슴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가슴 속에 위치한 실리콘이 충격을 흡수해줘 심장과 폐의 직접적인 손상을 막아준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의학 학술지에 실리콘 보형물이 총기발사에 의한 사건에서 목숨을 구한 사례로 게제되며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 병원의 성형외과 의사 맥 에베누에는 인터뷰를 통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원래 가슴에 삽입했던 보형물은 제거했으며 6개월 후 새 보형물을 삽입하는 재수술을 집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