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에 갇혀 독기를 품은 채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사람을 해친 뱀의 이야기가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뱀술을 만들려다 독사에 물린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 헤이룽장성 솽청시에 사는 류는 3개월 전 독사를 담근 술 항아리를 열었다가 죽은 줄 알았던 독사에게 손을 물렸다.
다행스럽게 가족들이 신속히 병원에 데려가 치료한 덕분에 목숨은 건졌다.
그녀는 항아리 속에 술이 얼마 남지 않자 술을 더 부으려고 뚜껑을 열었다가 참변을 당하게 됐다.
이것을 본 전문가들은 “독사는 죽은 상태가 아니고 동면 상태였을 것”이라며 “술이 꽉 차 있지 않아 충분히 뱀이 살 수 있는 환경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뱀은 물속에서도 공기 구멍이 있다면 살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머리가 잘려 몸과 분리 돼 있어도 살아 입을 벌리는 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병 안에 갇혀 뚜껑이 열리기만을 기다려왔겠지”, “뱀 너무 불쌍하다”, “저걸 꼭 먹어야만 살 수 있는것도아닌데 왜 먹는거야? 이해 못하겠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