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의외로 모른다는 쌀 씻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게시물이 올라왔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했다.
먼저 쌀을 씻을 때 가장 먼저 쌀 씻는 볼에 쌀을 먼저 담고 물을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이물질이나 먼지가 쌀에 눌려 잘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쌀과 이물질을 분리하려면 먼저 물을 붓고 쌀을 살살 부어주어야 한다.
또한 쌀의 구수한 향을 지키고 싶다면 처음 쌀을 헹군 물은 최대한 빨리 따라 버려야 한다. 건조 상태인 쌀은 첫 물과 만나면 빠르게 물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쌀겨 특유의 향기가 함께 흡수되기 쉽기 때문이다.
첫 물을 따라낸 뒤에는 그 상태에서 바로 쌀을 씻고 물을 부어 헹군 뒤 재빨리 버려야 한다. 물에 담가서 씻으면 쌀겨 특유의 냄새가 밸 수 있고 쌀의 영양성분과 전분을 빼앗아 갈 수 있다.
이에 더해 요즘 쌀은 도정 기술이 발달해 표면이 깨끗하기 때문에 조물조물 조심히 씻어야 한다. 박박 문질러 씻을 경우 쌀눈, 영양 성분, 전분기 등이 떨어져 나가 영양과 맛, 그리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쌀은 찬물로 씻고 불려야 한다. 따뜻한 물을 사용할 경우 쌀 표면이 어설프게 익어 안까지 수분이 침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KBS2에서 방영 중인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도 ‘쌀을 씻을 때 제일 처음으로 해야 하는 올바른 행동은?’이라는 질문으로 이 주제가 언급된 바 있다. 답은 위의 내용과 같이 ‘물 먼저 담고 쌀을 붓는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