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회수 33만건 이상을 기록한 사연이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자신을 29살 고등학교 교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범한 회사원인 남자친구와 교제한 지 조금 되어 정식으로 남자친구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남자친구네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그 이전에 글쓴이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현재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남자친구 어머니는 식사 도중 어머니가 왜 돌아가셨는지 물었고 글쓴이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답하자 어머니가 뜬금없이 웃으면서 그러냐고 응수했다는 것이다.
이 때부터 매우 불쾌했다는 글쓴이.
이후 글쓴이는 “국이 너무 맛있어서 제가 조금 더 먹어도 되겠냐”고 물었고 이내 남자친구 어머니는 “엄마 없이 자라서 이런 집밥이 그리웠지? 앞으로 종종 와서 먹고 가”라고 말하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저희 아버지도 요리를 잘하셔서 집밥에 대한 그리움은 다행히 없네요”라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과일을 먹을 때도 계속 불편한 대화와 태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 어머니가 과일을 후식으로 가져왔는데 본인은 손님으로 왔기에 딱히 과일 깎을 생각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남자친구 어머니는 “이런 자리에서는 식사 맛있게 했다고 하면서 과일은 직접 깎는 거야”라며 “엄마가 영희 생각해서 말해주는 거야. 영희가 밖에서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 혼자 힘들게 키워준 아버지 욕 먹이는 거야”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가방을 챙겨서 나왔고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통보 한 뒤 “이렇게라도 풀어야겠다”며 남자친구 뺨 한 대를 때리고 뛰쳐나왔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늙은 꼰대 보소”, “결혼까지 안 가길 천만 다행이네요”, “엄마가 도우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