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딸과 호텔에 갔다가 당혹스러운 일을 겪은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이 사건은 한 아버지가 청소년인 친딸과 호텔에 숙박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생긴 일이다.
아버지인 칼 촐라드는 이혼한 아내가 폐암으로 위독해 병원 방문을 위해 호텔에 방을 예약했다.
그리고 딸과 병원 방문 후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
그러나 당황스럽게도 경찰이 기달리고 있었으며 그들은 아버지를 아동대상 성범죄자 취급했다.
알고보니 호텔 직원이 미성년자인 딸을 피해자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경찰은 아버지에게 “당신이 미성년 여아들을 주선하는 아동성애자라는 신고를 받았다”고 말하며 아버지와 딸을 따로 심문했다.
아버지인 칼 폴라드는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계속해 주장했지만 경찰은 계속 질문만 하며 “사실을 증명해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동성애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다니 믿기지 않았다”라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했다.
이 상황을 겪은 딸은 아버지가 혹시라도 잡혀갈까 무서워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부녀가 숙박 예약을 한 트래블로지 호텔 측은 “우리 직원들은 영국 아동학대방지학회(NSPCC)의 지침에 따라 훈련을 받는다. 지금까지 적극적인 조치로 청소년들을 위험에서 보호해왔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이번은 우리의 잘못이었다. 실수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환불해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