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불리는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50)’가 콘돔 물량 지원에 나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콘돔 대란’이 일어나 콘돔 수급 차질이 빚어졌다.
‘콘돔 대란’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콘돔 생산업체인 카렉스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며 발생했다.
카렉스는 전 세계 콘돔 생산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큰 업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렉스에서 콘돔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1억 개 이상의 콘돔 물량이 부족해 진다고 전했다.
그리고 콘돔 대란을 잠재우기 위해 콜롬비아와 뉴캐슬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아스프리야가 해결사로 등판했다.
1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매일에 따르면 “2004년 은퇴 후 성 건강 분야에 뛰어들었고, 2014년부터 콘돔 회사를 운영하는 아스프리야가 드론으로 콘돔 350만 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프리야의 SNS에도 “우리는 곧 시작한다”라는 말과 함께 드론과 콘돔 사진을 게재해 기대를 모았다.
아스프리야는 358만 개의 콘돔이 남았다는 상황을 전하며 “공장을 다시 열 때까지 생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사람들이 콘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전해며 이러한 행동의 이유에 대해 “나 혼자 모든 콘돔을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재치있는 멘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