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우인 마리옹 꼬띠아르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했다가 한국 팬의 연락을 받고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위터 유저는 지난 9일 마리옹 꼬띠아르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쓴 사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욱일기 모자를 쓰지 말 것을 요구하기 위해 그의 매니저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엘리엇 블리스에게 SNS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에펠 점핑’ 승마 대회에 참관했다.
그곳에서 마리옹은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나타난 것.
이후 9일 프랑스 오픈을 관람한 그는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가 아닌 흰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검은 모자를 썼다.
마리옹은 평소 마음에 드는 모자를 계속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 그가 곧바로 모자를 바꿔쓰고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이다.
이 트위터 유저는 마리옹 꼬띠아르 매니저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다며 주고받은 내용을 캡쳐해 올렸다.
내용에 의하면 매니저는 욱일기 모자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때 마리옹 꼬띠아르와 함께 있었고, 관련한 내용을 전달한 뒤 답장을 했다.
매니저는 마리옹과 본인은 욱일기의 의미를 알지 못했고 의미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자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랑스인들이 욱일기의 의미를 모르고 아무 때나 쓰고 있는 게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옹 꼬띠아르는 영화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