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랑의 유효기간은 300일이라고 한다.
300일이 지나면 뇌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하는 대뇌 신피질 부위가 활성화되고 점점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즉, 당신에게만 쏠려있던 연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할 수도 있는 시기라는 것.
혹시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나 최근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상태라면 다음의 항목들을 체크해보자.
떠난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소한 당신이 뒤통수 맞는 일이 없도록.
#1. 새로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잦아졌다
연인이 갑자기 특정 이성을 떠올려 이야기를 하는 일이 잦아지고 이야기를 하는 내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다면 의심해 볼 만 하다.
아직은 그 사람과 아무 일 없을지 몰라도 점점 빠져드는 단계일 수 있다.
#2. 갑자기 외모에 신경을 쓴다
학교나 직장에 갈 때, 그리고 심지어는 당신과 만날 때에도 자신의 옷차림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변한다면, 외모에 신경을 쓰이게 만드는 누군가가 생겼다는 뜻이다.
#3. 평소 만나지 않던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아졌다
최근 유독 약속이 많아진 연인에게 누구와 만나는지 물었을 때 “네가 모르는 사람”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 약속에 유독 모르는 이성들이 많이 끼어있다면 어느 정도 경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4. 휴대폰을 숨긴다
평소에 굳이 서로의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는 사이였다 해도 이런 낌새는 얼마든지 눈치챌 수 있다.
연락이 온 걸 확인하자 황급히 휴대폰을 숨긴다거나, 화면을 볼 수 없게 휴대폰을 의식적으로 뒤집어 놓는다거나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 무언가 숨기는 게 있다는 뜻이다.
#5.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SNS 사진을 정리한다
평소 연애 사실을 거리낌 없이 티 내고 당신의 사진을 여기저기 올려두던 연인이 하나 둘 사진을 지운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려고” 라는 어색한 변명과 함께.
#6. 사소한 거짓말이 늘어난다
이성 친구를 만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들킨다든지, 집에 도착했다고 연락한 후에도 집이 아니었다든지 하는 사소한 거짓말들이 반복된다면 분명 이유가 있다.
‘착각을 해서’, ‘말하려 했는데 깜빡해서’, ‘핸드폰 배터리가 다 닳아서’ 등등 변명 역시 늘 비슷비슷하다.
#7.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 전에는 다음 휴가나 다음 기념일에 무엇을 할 지 계획하느라 신났었다면 이제는 당장 가까운 다음주에도 약속을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제 더 이상 당신과의 미래를 꿈꾸지 않아 이야깃거리가 없거나 거짓으로 미래를 약속하기엔 어딘가 찔리는 구석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8. 스킨십이 줄어든다
마음이 식으면 몸도 자연스레 식기 마련이다.
특별히 몸이 피곤할 일이 없는데도 그 전보다 스킨십이 확연히 줄어들거나 그저 의무감에 하는 스킨십이라는 게 느껴진다면 상대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