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조한 날씨로 입술이 자주 트고 각질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입술의 각질을 피가 나도록 뜯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반복적으로 입술에 생기는 각질을 뜯어내다간 ‘탈락성 입술염’으로 불리는 ‘구순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입술이 갈라지고 트는 것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지만 만성화 된다면 세균에 의해 상처가 감염되거나 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구순염’은 입술을 자주 빨거나 침을 바르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입술에 각질이 일어난다고 해서 뜯어내면 오히려 구순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입술을 뜯거나 빠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고 보습제 등으로 적절히 관리만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라오는 각질을 뜯는 것 대신 그 위에 립밤이나 보습제를 덮어주듯이 발라주는게 치료에 효과적이다.
입술 각질을 뜯는 습관을 고쳐 허옇게 올라와 보기 싫은 입술각질을 없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