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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치이고도 배에 있는 아기를 위해 마취도 없이 다리를 수술받은 엄마의 사연이 재조명돼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해 8월 19일 부산에 사는 30대 임산부 A씨는 70대 고령운전자의 급발진하는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인도에 서 있었던 A씨는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런데 수술과정에서 태아를 위해 무려 8시간의 다리 봉합 수술인데도 불구하고 마취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칫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배 속 태아의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언니는 “동생이 난임으로 어렵게 얻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마취 주사를 맞지 않고 극심한 고통을 참았다”라면서 사고를 일으킨 고령 운전자의 문제를 지적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주장했고 이에 A씨 측은 “제발 70대 이상 고령운전자의 자격요건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진행했다.